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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측할 수 없는 심리파괴 스릴러 <침범>

by 디솔라우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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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범>은 개봉 후 언론과 대중들의 호평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공동 연출이라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영화 <경주>의 연출부 출신 김여정 감독과 영화 <황해>의 연출부 출신 이정찬 감독이 각자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김여정 감독의 첫 장편 입봉작입니다. 합니다. 이들은 11년 지기 친구로, 각자의 시나리오의 연결점을 발견하여 공동 작업한 결과라고 합니다. 과연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14 개봉! <침범> 줄거리

이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의 등장인물은 '영은(곽선영 분)'은 7살의 어린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단둘이 살고 있는 모녀입니다. 영은은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딸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소현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을 괴롭히고, 엄마의 몸에도 상처를 내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소현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 후 20년이 흘러 현재 시점에서 2부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김민(유리 분)'은 보육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 기억을 잃어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김민은 자신을 딸처럼 키워준 아주머니 '혜경(신동미 분)'와 함께 살며 청소업체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청소업체에 신입으로 입사한 '박해영(이설 분)'은 김민의 삶에 아무렇지 않게 침투합니다. 김민과 혜경이 살고 있는 집에 함께 지내며 첫날부터 신경에 거슬리는 선을 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김민은 이에 묘한 불안함을 느낍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이 작품의 모든 등장인물 간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지는지, 어떠한 반전을 가지고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폭발하는 연기 차력쇼

이 작품은 내용과 연출도 훌륭하지만 그들의 연기력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침범>의 네 배우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곽선영 배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이익순' 역할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는 뮤지컬 및 연극계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였습니다. 최근 개봉영화  <침범>에서 곽선영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는 엄마 영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영화 속 수영장 장면에서의 연기에서 캐릭터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곽선영은 이 작품에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유리 배우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리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소녀시대의 예쁘고 유쾌한 이미지의 아이돌이 아닌, 거칠고 차가운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유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기억을 잃은 채 특수 청소 업체에서 일하는 '김민'역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평소 '그것이 알고 싶다'를 애청하고 온갖 기이한 사건 사고를 담은 뉴스는 다 찾아볼 만큼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보다 추리하고 추적하는 긴장감을 일으키는 그런 장르를 좋아한다. 이 장르 속의 한 인물이 되어서 같이 작업해서 좋았다'라고 언급할 만큼 이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설 배우
2018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이설은 극 중 해맑은 얼굴 뒤에 비밀을 감춘 침입자 '박해영'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화에서 친근하고 싹싹한 태도를 보이지만 문득 선을 넘는 행동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녀는 갑작스럽게 민의 일상에 스며들며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절제된 감정 연기와 섬세한 몸짓으로 인물의 외로움과 내면의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관객들의 소름을 유발합니다.

- 기소유 배우
<침범>에서 아역 배우 기소유는 공감 능력을 결여한 채 기이한 행동들을 일삼는 딸 '소현'역을 맡아 기괴하면서도 섬뜩한 열연을 펼칩니다. 이전 작품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눈빛부터 비열하게 올라가는 입꼬리, 악에 받친 비명까지 캐릭터를 야무지게 연기합니다. 아이가 너무 몰입하거나 캐릭터에 감정이입하지 않도록 특히 많은 주의를 기울여 촬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감독은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지 않고 장면 별로 나눠서 피상적인 디렉팅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빛을 발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실관람 간략 후기

실제 관람한 관람객의 후기는 어떨까요? 추리하는 요소가 가득한 스릴러 장르이다 보니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었다고 합니다. 여러 번 관람하면서 인물들의 대사를 곱씹어보면 또 다른 느낌과 복선을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영화라고 합니다. 끊임없이 요동치는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다라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 작품은 15세 관람이지만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있어 의문이 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를 끌고 가며, 오랜만에 색다른 영화를 만나 신난다고 말하는 후기도 있습니다. CGV 골근에그지수 89%에 육박하는 만큼 지루한 장면 없이 재밌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부 관람객은 소재나 연출보다는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라는 평이 있습니다. 또한 결말의 반전이 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웹툰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신선한 내용으로 많은 인기를 받았으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화도 후반부 결말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국 영화 침범의 메인 포스터



전혀 다른 두 편의 영화가 연결되는 시나리오.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사건의 연속! 영화 <침범>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