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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실화일까? 눈물샘 자극 힐링 영화

by 디솔라우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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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더>는 'R.J. 팔라시오(R.J. Palacio)'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실화는 아니지만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17년 개봉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25년 2월 12일 재개봉 예정으로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원더 메인포스터

 

<원더> 줄거리 : 특별한 외모를 가진 소년의 도전 

 

이 작품의 주인공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안면 기형으로 우주비행사 헬멧을 써서 얼굴을 가리고 생활하는 소년 '어기 풀먼'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밝고 호기심 많은 평범한 10살 소년입니다. 그의 부모님은 어기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홈스쿨링을 마치고 일반 학교에 입학시킵니다. 어기는 학교 첫날부터 자신의 특별한 외모로 인해 주목을 받습니다. 특히, 같은 반 학생인 줄리안의 노골적인 놀림과 따돌림은 어기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그러나 잭 윌과 서머 같은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은 어기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기의 가족은 그의 가장 큰 지지자입니다. 어머니 이사벨은 어기의 교육과 사회 적응을 위해 헌신하며, 아버지 네이트는 유머와 따뜻함으로 어기를 응원합니다. 또한, 누나는 자신의 고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배려하며 가족의 화합을 이끌어냅니다. 이러한 가족의 사랑은 어기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어기가 학교에서 점차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과학 경연대회에서 활약하며, 친구들과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어기는 자신감을 회복합니다. 특히, 수학여행에서 어기와 잭 윌은 다른 학교 학생들의 괴롭힘을 함께 이겨내며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기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도 어기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졸업식 장면입니다. 어기는 학교에서 가장 명예로운 상을 수상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습니다. 이 장면은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진정한 수용과 사랑을 상징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기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친절의 중요성과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을 일깨워 줍니다. 줄거리만 보았을 때, 어쩌면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희망과 용기를 주고, 또한 주변 환경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며, 이와 더불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반성, 앞으로의 의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어 많은 교훈을 주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눈물샘 자극하는 <원더> 명대사

영화 <원더>는 단순히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한 아이의 성장 드라마가 절대 아닙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대사 한 줄 한 줄에 담긴 깊은 의미 때문입니다. 눈과 귀가 아닌 가슴으로 와닿는 명대사들 중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1. “당신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오면, 항상 친절을 선택하세요.”
이 대사는 어기가 학교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이 대사는 영화 속 브라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인생 교훈으로, 친절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라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이 대사의 원분은 "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being kind, choose kind"로, 한국어로 직역하면 '옳은 것과 친절한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옳은 것'과 '친절한 것'이 항상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옳다'라는 개인적인 견해에 사로잡히지 않고, 상대방을 더 배려하고 생각할 수 있는 태도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2. 가끔 우리는 모두 헬멧을 써야 할 때가 있어.”

어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로 우주 헬멧을 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모든 사람들은 때때로 감정을 감추기 위해 헬멧을 쓰는 순간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헬멧'은 실제의 보호장비가 아닌 감정적 방어막을 뜻합니다. 이 대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싶어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실패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 두려울 때 우리도 헬멧을 쓰고 잠시 쉬어가는 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회는 우리에게 늘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렵고 좌절하는 순간이 와도 용기 있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때로는 헬멧을 써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헬멧을 벗고 다시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내자 라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나만 다르고, 나만 힘든 것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해주는 말이어서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원더> 재개봉, 감정을 극대화하는 스크린의 힘

이 작품은 극장에서 관람 시 어기가 느끼는 시선의 무게를 더욱더 강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어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각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는 연출을 극장에서 보면 더욱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영화는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보고 느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원작 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화에서는 짧게 다뤄서 아쉬웠던 부분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를 먼저 본 후, 원작을 읽게 되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원작과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감독이 왜 특정 장면을 강조하거나 생략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영화는 시각적 표현 중심, 원작에서는 어기의 생각과 감정을 더 깊이 묘사하며, 어기의 누나 비아의 이야기로 자세하게 다룹니다. 영화 감상 후 원작을 다시 보면 색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영화를 먼저 보셨나요, 아니면 원작을 먼저 읽으셨나요? 혹은 어떤 걸 더 선호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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